최근 朝鮮에서 起하는 各種의 新現象

8 years ago by in 개벽과 개벽사
최근 朝鮮에서 起하는 各種의 新現象 (최근 조선에서 기하는 각종의 신현상)

* 출전 : 개벽 창간호

李敦化

개조의 소리가 널리 세계에 선포한 이래-處士의 名號를 엇고 잇든 우리 朝鮮사회에서도, 「으아」소리를 치고 활동하기를 시작하엿다. 되든지 못되든지 成하는지 敗하든지 좌우간-무엇이든지 하여보려는 신현상이야말로 흥미잇는 일이라 하겟다.
물론 각종의 新현상 중에는 正大光明한 者도 잇스며 또는 虛僞妄想의 것도 업지 안이하리라. 성취의 전망이 다대한 자도 잇스며 실패의 預期를 미리 짐작할 자도 업지 안이하리라.
그러나 오래동안 退屈에 困疲하엿든 이 朝鮮의 민중으로 무엇이든지 활동한다하는 말이 좌우간-고맙고 감사한 일이라 안이할 수 업다. 그런데 내가 이 문제를 쓰고저 함에 當하야 홀로 생각한 바는 그들의 신현상을 문제로 잡아가지고 그에다가 비평을 가하며 是非曲直을 판단코저 함은 안이엇다.
물론 비평도 업서는 안이 될 것이오, 판단도 업서는 안이 될 일이지만은 그러나 우리 朝鮮의 신현상으로써는 비평에 아즉 그 시기가 일르고 판단에아 즉 其 기회가 되지 못하엿다. 그럼으로 나는 그들의 신현상을 사실로 또는 추상적으로 개괄적으로 하나하나 그의 이름이나 나타내이고 게다가 나의 희망을 두어 마대 式 添付하려 함에 불과함이엇다.
 
新宗敎의 勃興은 朝鮮의 일대 新現象
유래 조선에는 儒佛二敎가 朝鮮 종교적 이상의 2대 조류가 되어왓다. 그럼으로 儒佛二敎는 역대로는 互相交遞하야가면서 朝鮮사상계를 지배하얏섯다. 그러나 朝鮮에는 이재것 완전한 信敎자유가 업서왓는 故로 朝鮮인민의 대부분은 實로 徹底한 신앙력에 의하야 종교를 미덧다 할 수 업다.
물론-儒에는 儒의 碩學박사가 업는바 안이오 불에는 불의 大悟徹底의 高德이 업는바 안이겟지만은 그는 지배자되는 일부의 철저 신앙됨에 불과하고 인민의 대부분은 대개가 권세의 推移에 말미암어 자기의 신앙태도를 좌우하엿나니, 즉 정치적 세력에 由하야 신앙의 형식을 교묘히 改節하는 인습에 잇섯다. 정치적 세력이 佛에 移할 時는 인민은 此에 숭배심을 옴기엇고 又 그가 儒에 移할 時는 또 此에 추세하엿섯다. 高麗의 정치는 佛을 助한 故로 인민은 佛에 推移하엿고 李朝의 정치는 儒를 崇한 故로 인민은 또한 此에 名利의 신앙을 부터왓다.
如斯히 朝鮮에는 堅固不拔할 신앙력이 박약한 故로 그의 신앙중심을 容易히 他에 이식할 수 잇섯다.
李末에 기독교가 서양으로 수입된 이래-朝令으로써 此를 嚴禁함에 불구하고 다수민중은 此에 趨向하야 다수의 신도를 득하얏슬 뿐안이라 其교세는 寧히 在來의 儒佛二敎를 壓倒케 되엇나니, 이 實로 최근 儒佛의 종교적 신앙력이 근본으로부터 박약한 所以를 증명할 것이 안이냐. 안이 其 활동력의 衰退를 척도할 者-안이냐. 더구나 朝鮮종교의 건설자로 유명한 東學선생 崔水雲이 한 번 新신앙을 부르지즘에 八域의 민중은 淊淊의 대세로 此에 가입케 되엇나니 이것이 과연 조선인으로 儒의 정치적 壓迫과 佛의 퇴화적 신앙에 오래동안 退屈되엇든 결과가 안일 것이냐. 안이, 다수의 민중은 萬幣-陳陳하고 餘脉이 奄奄한 儒佛의 신앙하에서 到底圓滿한 위안을 득키 불가능함으로써 신신앙에 향하야 위안적 광명의 途를 開拓코저 함일진뎌.
蓋신앙의 갈망은 특히 朝鮮뿐이 안이오 세계를 통하야 공유한 현상이라 할지며 그리하야 차신현상은 朝鮮사회에서 더욱 그가 사실로 表顯케 되엇다.
최근 당국으로부터 유사종교 즉 準종교에 대한 자유포교권이 幾許間-관용케 된 이래-오래동안 비밀한 속에서 呻吟하든 각종의 신앙단체가 雨後의 竹筍과 가티 발흥하기 시작하엿다.
朝鮮의 新종교로 가장 세력을 잇고 기초가 견고한 천도교로 말하면 특히 최근 종교적 신현상의 중에 들어 논할 바가 업다. 그는 이미 과거 風霜敎 10年에 스스로 奮鬪하고 스스로 노력하야 이미 其門戶를 나타내인지 오래며 이미 그 旗幟를 표명한지 오래엇다. 그는 이미 成家한 자이오 形成한 자이엇다. 그리하야 侍天敎, 檀君敎, 大宗敎와 如함도 其 신도의 다소는 논할 것 업시 역사상 기초상 幾許의 風霜을 지내와섯다.
그리고 최근으로 발흥하는 여러 新신앙은 각종의 방식과 각종의 방편으로 각각 문호를 別立케 되엇는대 최근 모 신문지상에 顯한 바로써 其數를 計할지라도 十數餘種에 다수한 종파가 나타낫다. 이른바 靑林, 濟愚, 濟世, 敬天, 三聖無極, 統天, 太乙, 天人, 人天, 中心, 무엇무엇하는 등 여러 종파이엇다. 그들의 중에는 이미 문호를 세우고 천하에 광고한 자도 잇스며 아 즉 暗中飛躍으로 잇는 자도 만흔 모양이엇다. 如何튼지 新종파의 발흥은 朝鮮에 한 時勢거리라 하겟다.
생각컨대 그들의 신종교의 중에는 각기 多少의 신도를 有하엿슬 것이며 다소의 新진리로써 현대를 지배코저 하는 자신도 업지 안이하리라. 그리하야 그들은 아즉 연령에 幼稚한 까닭에 其外形上 나타나는 여러 가지 조직과 설비가 불완전하다 할지라도 그의 내용에 伏在한 이상과 포부는 실로 신성한 종교적 의식을 가진 下에서 현대민중을 종교적 新感化로 지도하리라는 자신이 업지 안이하리니 이 점에서 吾人은 是等의 종교 발흥에 대하야 은근이 찬하하는 바이로라. 然이나 吾人으로 스스로 그들에 대하야 다소의 杞憂가 업지 안이하며 또한 다소의 要望이 不無하니 其所以는 그들과 우리가 다가티 朝鮮의 민중됨으로써요 朝鮮의 발전을 다가티 圖謀하는 公共한 의무심이 잇슴으로 써이다.
첫재 吾人이 그들에 대하야 다소의 杞憂라 할 것은 무엇일가.
吾人은 처음부터 新종교 발흥에 대하야 一驚을 喫치 안이치 못한 所以는 전에 업든 新종교가 일시에 雨後春草와 가티 나타남에 대하야 신성한 종교의 창건이 너무도 수월하고 너무도 다수한 까닭이엇다. 역사가 有한 반만년의 장구한 세월의 간에도 세계를 통하야 불과 수십종의 종교가 남아 잇을 뿐이며 그리하야 其 수십종의 종교는 다가티 幾多의 風霜苦楚를 經한 후에야 처음으로 今日의 현상에 이르럿거든 하물며 불과 數朔의 內와 불과 삼천리의 반도에서 猝然히 10餘數의 新종교가 出함을 듯고 보니 玆에서 처음으로 吾人의 杞憂가 생기게 된 동기이엇섯다.
원래 -종교라 함은 일시의 浮氣와 일시의 감정으로 그가 성립되며 又는 선포되는者-안이오. 少하야도 敬虔深邃한 신비적 啓示下에서 그가 발원치 안이하면 도저히 그 근저가 錯節치 못하는 것이오 그리하야 그 신비적 啓示가 신도의 열렬한 신앙으로 化하며 그 신앙이 化하야 특수의 도덕적 윤리적 행위를 타나내는 점에서 완전한 종교단체라 인정할 것이라. 만일 不然하고 一時의 수단과 혹은 일시의 浮虛한 감정으로부터 이른바 「남이 하니 나도 하리라」는 호기심으로 事에 임하면 이는 실로 인위적 强因을 종교에 이용하는 자로 世를 誤하며 民을 惑함이 심할진뎌. 더구나 違時代의 신앙과 後時代의 迷信으로 인민을 導하야 반문명적 窠窟에 지도함에 이르러는 이 실로 神明의 죄인이라 할지로다.<17>
이것은 대개-한가지로 동포를 愛慕하는 心에서 出한바 過度過敏한 吾人의 편견적 기우라 할지라도 다소 신종교의 중에는 幾許간 此 기우의 중에 무텨 잇는 자-업지 안이할는지도 알 수 업다. 이 점에서 吾人의 切望하는 바는 그들의 新종교가된 자-正大한 신앙과 견고한 根氣로써 適時代의 교리를 선포하며 合眞理의 신앙을 선전함을 요구하는 바로다.
終에 吾人으로 더욱이 경이하는 一事가 有하니 무엇이뇨. 此等 新종교의 중에는 其 교조를 대개-東學의 원조되는 崔水雲 선생으로 삼지 안이한 자 幾希하니 즉 半數이상은 한가지로 崔水雲 선생을 그의 원조로 삼앗도다. 이에서 吾人이 스스로 고려한 바는 水雲선생의 新종교포교가 僅히 61年이 되는 間에 何故로 是登의 종파가 多出하엿슬함이니 吾人의 冷靜한 사고에 의하면 水雲선생의 布敎年代가 그다지 오래지 안이하엿스며 또한 其宗旨가 단순한지라 此-短한 時日 又는 단순한 宗旨로 무엇이 그리 四分五裂의 境에 至할 理가 업지안이한가. 思컨대 其故는 필연 선생의 殉道後-여러 徒弟의 간에 혹은 과거 압박의 정치에 恐縮하야 姑히 해방의 시기를 待하고 和平의 他日을 期하는 중에서 어느덧 今日에 至한 所以라 할는지. 如何튼지 그들이 한가지로 동일한 元祖 동일한 이상을 포부하엿슨 즉 각각 偏見固執을 버리고 원만한 조화를 圖하야 唯一의 종교되기를 望하는 바이다. 現今세계 종교를 통일코저 하는 此時에 際하야 同根同本의 生으로 東峙西缺함은 결코 현대 이상이라 稱키 不能하다.
 
各種 靑年會의 勃興은 朝鮮에 一大新現象
엇더한 시대 엇더한 종족을 물론하고 그 興廢隆衰의 前兆를 오로지 청년의 元氣如何로 점치는 것이다. 그는 청년은 항상 장래를 대표한 者임으로써 라. 이 점에서 朝鮮의 장래는 청년에 잇고 딸아서 朝鮮청년의 勃興은 朝鮮의 행복으로 보지 안이할 수 업다. 朝鮮청년이야말로 과거에 抑鬱한 감정을 참고 잇섯다. 因襲의 壓迫 時勢의 拘碍로 그들의 健步는 거의 麻痺할 지경에 이르러섯다. 그들은 土중에 蟄伏한 冬虫과 가티 陽春의 來復를 절실히 기대한지 오랫섯다. 昨今 新기운이 輪回함에조차 청년의 원기는 快히 회복되엇다. 중앙은 京城으로부터 각지방을 통하야 청년회라 칭하는 상당한 조직적 名詞下에서 그들은 活步를 옴기려 하엿다. 그들은 아즉 지나온 경험이 적고 또한 그에 대한 실력, 학식등 여러 가지의 缺乏이 업지 안이하리라. 달리 말하면 그들의 활동은 아즉 浮氣的이며 煽動的이며 潮流的이엇다. 명확한 목표가 잇서 나아감도 안이오 적절한 계통이 잇서 나아감도 안이엇다. 그들은 아즉 방황적이며 배회적이엇다. 이는 黎明의 曉頭에 입한 필연의 일이오 過渡의 초기에 在한 당연의 경험이엇다. 吾人은 그로써 결코 우려하는 바는 안이다. 다못 그들의 根氣와 인내를 要할 바이며 실천과 이상의 병행을 要할 뿐이엇다. 그들이 根氣잇게 활동하고 인내잇게 끄러나아가며 방식잇게 실천하고 계통잇는 이상을 품고 나아가는 간에는 장래에 상당한 효과가 나타날줄로 吾人은 기피 밋는 바이다. 그리하야 그들의 실천활동의 上-업지못할 두어가지 조건이 잇스니 그는 무엇이뇨.
第一은 一致行動을 要할 것이라 원래-吾人의 短所는 有始無終 有名無實하니 만치 大한 者-업스며 그리하야 그 원인은 대개가 一致行動에 缺乏한 내부의 破綻으로써 生하는 자이라 하리로다.
대개 각 개인이 집합하야 一致的 행동을 要코저 함에는 각 개인의 단체적 즉 사회적 활동에 要할 만한 個性啓發을 要할 것이며 그리하야 각 개체를 一貫할만한 正大한 이상의 前途를 전시할 것이며 딸아서 其이상과 일치될 만한 목적이 선명하여야 할것이라 然이나 그는 一朝一夕에 용이한 者-안이니 吾人의 사고한 바로 말하면 一致行動에 且急且容易한 방법은 첫재 물질적 즉 육체적 잇던 機關下에서 그를 통일케 함이 目下最善한 방법이라 할지니 그는 第2로 要하는 바 활동의 무대가 잇서야 할것이다.
第2는 활동의 舞臺 及 基礎를 鞏固히 할것이라 이는 名實相符上-반듯이 업지 못할 바이니 만약 其名만 有하고 其名에 부합하는 실체가 업스면 이는 死人의 尸體와 如히 실체는 이미 지하에 入하고 다만 名字뿐이 세간에 남아 잇슴과 무엇이 다르리요. 故로 旣히 청년회라 稱하고 조직적 名詞를 付하엿슬지댄 此에 伴하는 활동의 무대가 잇서야 할 것이다. 玆에 활동의 무대라 함은 경제적, 且營利的 의미를 늘 包含하야 말하는 것이 안이오 純粹精神 及 육체의 건전을 盡할만한 엇더한 기관이 잇서야 하겟다 함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말하면 體育機關을 設함도 好하며 간단한 新聞雜誌縱覽所를 設함도 好하며(特히 地方)講演 又는 연설 기관을 設함도 好하며 음악회를 設함도 好하며 日躍講習機關을 設함도 好하니 是等의 諸機關 下에 一般의 청년이 一致團合하야(地方 地方) 舊弊를 破壞하고 신 사업을 건설할 준비와 預期를 圖할 것이며
第3은 新舊 사상의 衝突을 根底로부터 해결할 것. 以上에 述함과 가티 舊弊를 破壞하고 新業을 건설코저 하면 吾人은 먼저 現下의 大 문제되는 新舊 사상의 충돌을 근본으로 해결치 안이함이 不可하다. 원래 新舊 사상의 衝突은 현대 세계를 通한 唯一의 사조라 할지라. 然한데 朝鮮에 이른바 新舊衝突이라 함은 남들은 이미 一世紀 式半世紀 以前에서 해결한 문제를 우리는 겨우 이제야 논의케 되엇나니 故로 此 사상을 一日이라도 速히 해결하야 頑固의 陳人으로써 적당한 諒解을 엇게 되어야할 것이다. 그리하야 그의 해결방법은 청년된 者-솔선하야 諸般의 事業에 착수하는 동시에 吾等의 父老로 먼저 이 시대는 청년의 시대라 自認하고 又 信賴할만한 信用을 어더야 할 것이다. 盖老年의 미덕은 경험에 잇고 청년의 미덕은 勇斷에 잇나니 경험의 餘弊는 躊躇에 失하고 勇斷의 餘弊는 輕薄에 失하는 것이라. 故로 老年이 靑年을 멸시하는 一事는 오로지 輕佻浮薄을 문제로 삼는 바라. 故로 청년된 者-이 點에서 自重自愼하야 勇斷이 잇서도 輕擧에 失치 안이하도록 경험이 업스되 盲目에 歸치 안토록 이른바 「烝烝乂又不格姦」의 주의를 잡아 나아가는 동안에는 스스로 사회의 신임을 어든며 風氣의 주권이 돌아오리니 그러한 後에야 무엇이 新舊衝突을 근심할 바 엿스리요.
吾人은 어대까지든지 各地 청년회의 발흥을 환영하며 그리하야 그의 자각이 잇기를 바라며 전진이 잇기를 바라며 사업의 好果를 엇기를 바라는 바로다(未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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