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 교령, 대회

8 years ago by in News

  사진출전 : 천지일보(편집시험을 위하여 임시로 카피하였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천도교는 2010년 4월 2일 “정기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여 임기 3년의 “교령”을 비롯한 교단내 각 기관의 지도자들을 선출하였다.

이번에 새로 교령으로 선출된 이는 “박암 임운길” 상주선도사로 오랫동안 화악산 수도원 원장을 지내고 교단 내에 “정통 수련파”로 손꼽히는 분이다. 박암 교령은 취임 일성으로 “수련의 강화”를 내세우며 앞으로 3년 동안 49일 기도를 쉬임없이 전개하여 “이신환성 포덕사”라고 일컫는 교화 지도자를 양성 배출하겠다는 뜻을 강력히 피력하였다.

천도교는 교단의 최고 수장인 “교령”을 비롯한 대부분의 핵심 지도부를 “대의원대회”에서 “선출”하여 교단 지도부를 구성하고 있다. 이는 교단의 “헌법”에 해당하는 “교헌”의 규정을 따른 것으로, 1920년대에 이래 채택되고 있는 “중의제(衆議制)” 형식의 제도이다. 

이러한 천도교의 “교령 선출 제도”의 역사와 현황을 좀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천도교의 역사를 지도 체제와 관련하여 구분하면, 네 분의 스승님 시대와 그 이후의 중의제 시대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네 분의 스승님이란 동학을 창도한 수운 최제우(1세교조) – 해월 최시형(2세교조) – 의암 손병희(3세 교조) – 춘암 박인호(4세 교조)”로 이어지는 기간을 말하는 것으로 대체로 1860년부터 1940년까지를 꼽을 수 있다.
중의제 시대는 독특하게 1922년 의암 사후에 시작되어 “스승님 시대”와 일부 구간이 중복되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대의원에 의한 선거’로 수장을 선출하는 시대를 말한다. 

현재 천도교의 최고 수장으로서 “교령”의 역사는 4세 교주이신 춘암(박인호)이 환원(1940.4.3)한 이후로부터 시작된다. 춘암 환원에 즈음하여 그때까지 신·구 양파로 분열되어 있던 천도교는 합동에 이르게 되었고, 포덕 81년(1940) 4월 5일에 즈음하여 초대 교령으로 보암 이종린이 선출되었다(敎約, 2년). 그 이후 역대 천도교 교령은 다음과 같다.

 

일시(서기)   도호    교령이름              비 고

1940.04.05.   보암    이종린   초대, 2년, “교약”

1942.04.05.   현암    정광조   2대, 2년, “교헌”

1944.04.05.   보암    이종린   3대

               * 해방 이후 1955년까지 집단지도체제 운영

               – 1945.10.25   백세명교화원장

               – 1946.02.18   이군오종무위원장, “교약”

               – 1947.08.13   김완규종무위원장

               – 1948.04.05   정환석교화원장

               – 1952.04.05   한순회 교화원장

               – 1953.04.05   이동락 교화원장

1955.01.13   탁암 공진항   5년, 2대 연임, “교헌”

1960.06.01   묵암 신용구   7년, 4대 연임

1967.04.05   덕암 최덕신   6년, 5대 연임

1976.05.07   우암 김명진   10개월

1976.12.31   군암 이우영   3개월

1977.04.05   일암 이영복   6년, 2대 연임

1983.04.05   정암 고정훈   5년, 2대 연임

1988.04.05   서암 정운채   1년, 제23차

1989.04.05   성암 오익제   5년 5개월, 2대 연임, 24-25차

1994.09.09   연암 김재중   3년 7개월, 2대 연임, 27-28차

1998.04.05   광암 김광욱   3년, “단임제” 시작, 29차

2001.04.02   신암 김   철   3년, 30차

2004.04.02   연암 이철기   1년 1개월, 31차

2005.05.17   일암 한광도   2년, 32차

2007.04.03   맥암 김동환   3년, 34차

2010.04.01   박암 임운길   35차(26, 33차는 교헌 개정 부결)

이상의 기록에 따르면 현 박암 교령은 제38대 교령이 되며, 집단지도체제 시절을 제외한 순수 교령의 대수만 따지면 31대 교령이 된다. 그러나 이 가운데는 교단에 끼친 해악으로 인하여 출교 처분된 이도 있으며, 그 밖의 대부분의 교령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전임 교령”으로서의 충분한 예우를 받으며 바람직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개인의 불행일 뿐만 아니라 교단의 불행이기도 하다.

2. 대회 ‘대의원’ 소고

금번 천도교 대회의 대의원은 최종 210명으로 확정되었다. 이 숫자는 대회 전날까지도 확정되지 않고 변경이 거듭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천도교단의 큰 병폐가 “대의원 자격 심사”에 있음은 익히 거론되어 온 사항이다.

이번 대회에 교령 출마 의사를 밝힌 분들 대다수가 “교헌 개정”의 필요성을 천명했고, 교단 내 여론을 수렴한다면 대의원 획정 방식의 개정도 중요한 대상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최근 대회의 대의원 숫자를 보면 표와 같다.

차수          일시         재적 출석  주요 안건

23차  임시  129.04.01   252   239   서암 정운채

24차  정기  130.04.01   357   336   성암 오익제

25차  정기  133.04.02   371   347   오익제 재선

26차  임시  134.11.24   336   287   교헌 개정안 부결

27차  임시  135.09.09   423   378   연암 김재중

28차  정기  136.04.02   472   425   김재중 재선, 교헌 개정

29차  정기  139.04.02   384   351   광암 김광욱

30차  정기  142.04.02   336   309   신암 김철

31차  정기  145.04.02   301   271   연암 이철기

32차  임시  146.05.17   286   235   일암 한광도

33차  임시  147.09.20   262   218   교헌개정안 부결

34차  정기  148.04.03   257   227   맥암 김동환

35차  정기  151.04.01   210   176   박암 임운길

(이상의 자료는 천도교 기관지인 ‘천도교월보’의 각 대회 관련 기사를 보고 재구성한 것임)

이상의 자료에 따르면 28차 대회에서 대의원 숫자가 정점에 이르렀던 것은 예우직인 선도사를 대의원으로 인정하던 데 따른 것으로 136년도 교헌 개정을 통해 135년 이전 추대된 선도사만 대의원으로 인정하면서부터는 지속적으로 대의원 숫자가 감소하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드디어 출석 대의원이 200명을 하회하기에 이르렀다.

아직도 대회 선출직인 종의원이 차기 대회의 대의원으로 포함되는 불합리한 점이 남아 있고, 135년 이전 선도사의 대의원 자격 부여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하는 분들이 있음을 토대로, 차기 교헌 개정에서 최선의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해 본다.  

The author didnt add any Information to his profile yet

  • Published: 403 posts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