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 창간사

8 years ago by in 개벽과 개벽사
創刊辭(창간사)
소리가 있어 넓히 세계에 전하니
온 세계 모든 인류가 이에 응하야 부르짖기를 시작하도다.
강자도 부르짖고 약자도 부르짖으며 優者도 부르짖고 劣者도 부르짖도다.
동서남북, 사해팔방이 다같이 소리중에 묻혀 있도다.

霹靂이냐 地震이냐 神籟이냐 魔哭이냐
우리는 아즉이 소리의 正邪를 판단할 수 없도다.
좌우간 다수가 渴仰하고 다수가 요구하는 인민의 소리임은 명백하도다.

哲人은 말하되 다수 인민의 聲은 곳 신의 聲이라 하엿나니
신은 스스로 요구가 없는지라 인민의 소리에 응하야
其 요구를 발표하는 것이요,
신은 스스로 渴仰이 없는지라 인민의 소리에 응하야
또한 其 渴仰을 나타내는 것이라.

다수 인민의 渴仰하고 且 요구하는 소리는
곳 신의 渴仰하고 요구하는 소리니 이곳 세계 開闢의 소리로다.

신은 無何有의 一物로 붙어 진화를 시작하엿도다.
無有를 肇判하고 태양계를 조직하고 만물을 내엇나니

이 곧 우주의 개벽이며 사람은 신의 진화한 자로
만물을 대표하야 漁獵을 始하며 농업을 營하며 상공업을 起하야
진화에 진화를 加하는 중
오늘날 이 세계대개조라 하는 革新의 기운을 맛보게 되엇나니
이 곧 개벽의 개벽이엇도다.

 

時가 개벽하고 事가 개벽하고 인물이 개벽하는 此際에
吾人으로 이 개벽사를 쓰게됨은
실로 時에 適, 事에 適, 정신에 適하는 신의 요구라 아니할 수 없도다.
인민의 소리는 이 개벽에 말미암아 더욱 커지고 넓어지고, 철저하야지리라.
오호라 인류의 출생 수십만년의 오늘날,
처음으로 이 개벽 잡지가 나게됨이 어찌 우연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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